올해는 많은 회사들에서 기술 컨퍼런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우아한 형제들에서 진행했던 기술 컨퍼런스에 다녀오면서 현장에서 느낀 점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우아콘 추첨에는 떨어졌지만 감사하게도 지인분께 표를 받아서 우아콘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현장 분위기
저는 이전에 인프콘, FEConf 2024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 우아콘 2024는 10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에서 진행했습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보여드리면 시간표, 굿즈, 물 등을 받을 수 있었고 활동을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도 있어서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참여를 하거나 네트워킹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항상 컨퍼런스를 참여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열정으로 가득한 업계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많은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고 개인적으로 많은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일을 하다가 오후에 참여하게 되어서 모든 세션을 다 듣지는 못했는데요.
제가 들었던 세션에 대해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통합테스트로 보다 안전한 웹프런트엔드 서비스 제공하기
중간부터 듣게 되었던 세션이었습니다.
프론트엔드에서 테스트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주셨고
테스트의 범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세션을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의미 있는 단위로 관심사가 잘 분리된 모듈들로 구성되는 게 필요할 것 같고 테스트하기 용이한 코드로 작성이 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모든 부분에 테스트를 작성할 수는 없는데 애플리케이션의 어떤 위치에 테스트를 작성할 것인지, 테스트 종류별로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얘기도 공유해 주셨습니다.
모킹을 이용해서 외부 의존성을 다루고 어느 지점을 테스트하려고 하는지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부분이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회사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테스트를 하루에 적어도 1개 이상은 작성해 보겠다는 액션 아이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 문서를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한 '우아한플레이그라운드' 제작기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 부분이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막상 컴포넌트들을 많이 만들어놨지만 해당 컴포넌트들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제대로 다지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디자인 시스템 문서를 보면서 바로 코드를 수정하고 화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볼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제작하셨던 과정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약 반년 정도의 기간을 통해서 제작이 되었고 사용했던 에디터나 패키지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겪은 에러에 대한 트러블슈팅 과정을 공유해 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나 이런 것들을 도입하는 과정에서는 회사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함을 겪더라도 이런 인터널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의 핏을 찾는 게 더 중요한 단계에 있는 회사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된 계기는 Today I Learned 같은 슬랙 채널을 통해서 의견을 공유하면서 시작이 되었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네이티브 모듈? 그게 뭔데요?: React Native로 만드는 배민커넥트 앱 두 번째 이야기
배민에서 리액트 네이티브로 배민커넥트 앱을 개발하셨던 경험에 대해서 소개해주셨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를 통해서 iOS, Android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로 인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도 많은데요. 이 어려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를 해주셨고 각각 어떻게 풀어나가셨는지를 설명해 주셔서 마치 그 상황에 같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네이티브 모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지원하는 패키지가 충분하지 않아 실제로 개발을 하셨던 부분이나 버그가 발생했을 때 그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접근했던 방식들도 소개해주셨는데 제품의 퀄리티를 위해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느낌을 받아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리액트 네이티브를 통해 앱을 개발하시게 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앞으로의 기술적인 도전도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Feconf 2024 이후로 오랜만에 개발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우연히 만나게 된 지인분도 계셔서 반가웠고 다양한 기술적인 경험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저 스스로도 생각을 많이 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눠준다면 더 좋은 개발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다음에는 기술에 대한 발표를 꼭 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세워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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