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드는 생각

그냥 드는 생각

개발자는 결국 엔지니어링으로 얘기해야 한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코드를 작성하지 못하는 엔지니어는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팀에서 함께하기 힘들다. 대규모 서비스를 하고 복잡한 도메인을 다루는 회사들은 왜 소프트웨어 장인을 필요로 할까? 간단하게 말하면 왜 잘하는 개발자만 뽑으려고 할까?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인지부하의 관점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지부하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복잡한 도메인 문제를 해결할 때의 개발자는 도메인 로직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른 곳에서 인지 부하를 겪게 되면 뇌의 작업공간이 부족해져서 정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결국 인지 부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 회사에서 동료..

그냥 드는 생각

2022.07.05 ~ 2023.06.05

2022.07.05 개발자로 취업을 하고 처음 출근을 했던 날이다. 나는 2021년 1학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약 1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돌이켜보면 시간을 소중하게 썼더라면 얻는게 더욱 많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과거의 아쉬움을 오래 담아두지는 않으려고 한다) 첫 출근은 긴장 반 설렘 반이었던 것 같다. 내 이름표가 붙어있는 자리에 가서 인사팀 동료분의 안내에 따라 회사 계정을 생성하고 계약서를 쓰고 모든 동료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리로 돌아와서 프로젝트 소스를 확인하고 온보딩 메이트분께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도전 과제들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다. 재밌을 것 같았다. 같이 저녁도 먹고(오후 1시 출근이었다)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

유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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