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결국 엔지니어링으로 얘기해야 한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코드를 작성하지 못하는 엔지니어는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팀에서 함께하기 힘들다. 대규모 서비스를 하고 복잡한 도메인을 다루는 회사들은 왜 소프트웨어 장인을 필요로 할까? 간단하게 말하면 왜 잘하는 개발자만 뽑으려고 할까?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인지부하의 관점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지부하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복잡한 도메인 문제를 해결할 때의 개발자는 도메인 로직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른 곳에서 인지 부하를 겪게 되면 뇌의 작업공간이 부족해져서 정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결국 인지 부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 회사에서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