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 키보드워리어 ‘유승완'입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동료분들과 깊이 고민하고 코드와 싸우는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키보드로 전투를 하는 키보드워리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의 커리어를 행복하게 만들기
나는 왜 개발자를 직업으로 선택했을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어릴적의 나는 학원에 다니며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학교에 다니다 보면 계속 작성해야 했던 것이 있었는데 매년 장래희망을 적는 종이를 받았던 것 같다. 장래희망? 나는 장래희망에 대해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부모님께서 나에게 ‘아들, 한의사가 돼서 엄마, 아빠 치료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때부터 나의 장래희망란은 한의사라는 단어가 차지했던 것 같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내신 점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의 나는 공부에 크게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장래희망란에 한의사라는 단어는 작성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에 문/이과를 선택해야 할 때 담임 선생님께서 이과에 가야 돈을 많이 번다고 말을 해주셔서 바로 이과를 선택하게 됐다. 그리고 3학년이 되었을 때 대학교의 과를 선택해야 했는데 나는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단순히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보니 이런 이유로 선택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다) 이러한 선택의 이유들을 봤을 때 나는 흘러가는대로 살았던 것 같다. 이후에 대학교에 입학하고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던 내가 컴퓨터 공학에도 조금은 흥미가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을 졸업을 하고 나서 당장 개발자로 일을 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서울시 SeSAC이라는 교육 기관에서 ‘스타트업 풀스택 개발자 과정’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 과정속에서는 개발자로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강사님의 경험과 더불어 소중한 내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때부터가 정말 개발자라는 직업을 진심으로 대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후에 나는 모바일 게임 회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취업전에는 막연히 취업만 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개발자로 일을 해보니 실망스러웠던 부분들이 있었다. (나중에 느낀 점이지만 취준생일때는 '실무'라는 단어를 엄청 대단한 것으로 느꼈던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업무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은 문제도 있었고 혼자서 해야하는 업무의 양이 매우 많아서 하나에 몰입하기 어려워서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 일이 어렵게 느껴졌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환경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더 근본적으로는 '일을 왜 해야하지?'와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 먼저 일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대답할 수 있어야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일은 어떤 의미일까
나에게 일이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고 성인이라면 응당 해야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앞에서 이야기했던 이유로 개발자라는 직업을 정하고 취업을 해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일의 의미보다는 막연히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회사에서 주변 동료분들을 봤을 때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을 볼 수 있었는데 업무 강도가 강한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는 모습이 나에겐 대단하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일을 그렇게 많이 하시는 데 괜찮으시냐고 여쭤봤었다. 그랬더니 동료분께서는 '나는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지금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해주셨는데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한다는 목표가 생겼던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나는 나에게 물었다. 나를 가슴뛰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우선 개발자로 일을 하는 것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고 다른 일을 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발자로서 어떤 일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는데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이 전달하는 가치가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같다면 가슴 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을 제품을 통해서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곳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면 뭐든 좋을 것 같았다. 우선 큰 틀에서는 이렇게 생각을 했고 다양한 도메인에서 일을 해보면서 경험을 쌓고 나중에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에게 일은 내가 원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일의 의미를 생각해봤다. 그런데 만약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있어서 금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때도 나는 일을 계속 하고 있을까?
일을 하지 않으면 정말 행복할까
어느날 갑자기 1,000억이라는 돈이 생겨서 평생 일을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나라면 아예 일을 하지 않기 보다는 1,000억이라는 돈을 재료로 삼아 이전에 내가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해볼 것 같다. 무언가에 몰입하고 도전하는 경험들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사람에게 큰 기쁨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일을 하겠다고 생각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설명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더 불편했던 이야기>
첫 번째는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팀원들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서 내가 지금 한 명의 팀원으로서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 지금의 나라면 주변 동료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의 개발 환경을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했을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도 저도 아니게 회사에서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다. 그러면서 곁눈질로 주변에 몰입해서 일을 하고 있는 동료들을 봤는데 그 순간 나의 상황이 매우 답답하게 느껴졌다.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성과를 내고 기여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의미없는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많이 쳐졌던 것 같다. 해야할 일이 많았을 때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도 있었지만 막상 할 일이 없으니 그것 나름대로 고충이었다. 가끔 드라마에 보면 회사내의 특정 인원을 복도에 내쫒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가만히 두고 그걸 버티지 못해서 결국에는 퇴사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만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사람에게는 불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는 이직을 하게 되어 1주일 정도를 쉬면서 집에서 보냈던 시기가 있었다. 하루, 이틀정도는 매우 좋았는데 그 이후부터는 가만히 쉬는게 아니라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기준에서 의미있고 성장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 올라왔다. 그래서 앞으로 회사에서 다루게 될 기술들에 대한 공부를 조금 했었고 이 외에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도 했던 것 같다. 막상 일을 할때는 쉬고 싶다라는 얘기를 하지만 또 쉬어보니까 오히려 일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는 느낌이 있었다. 아마도 개발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다.
<일을 함으로써 더 행복했던 나의 이야기>
나는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꽤나 일을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몰입해서 일을 할 때는 출/퇴근 시간을 아끼려고 회사 숙소에서 잠을 자면서 3일 정도 회사에서 보냈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시간도 아끼고 교통비도 아끼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에게 얘기를 하니 엄청 놀라는 분들도 있어서 재밌었다.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동료분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실제로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피드백을 받는 이 과정에서 나는 성취라는 걸 느끼는 것 같다. 실제로 백오피스를 개발하면서 동료분들께서 시간이 많이 들고 불편했던 작업들을 내가 개선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보상이 되었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일을 반복할 수 있는 싸이클이 잘 만들어질 수 있는 것 같다.
위와 같은 이유로 꼭 회사에 출근하는 일은 아니더라도 무언가 내가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일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몰입하고 싶어하는 사람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나에게 묻자, 남에게 묻지 말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일지 고민하면서 아래의 질문들에 대답을 적어봤던 것 같다. 잠깐 시간을 내서 '나'에게 물으며 아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본다면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 내 강점은 무엇일까?
-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와 동료들은 어떤 모습인가?
-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를 먼저 뽑아보면 좋을 것 같다.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의 느낌/욕구목록(https://www.krnvcedu.com:5011/about/about04.aspx)을 참고해보자. 나는 '즐거움, 성취, 가르침'과 같이 3개를 뽑아봤다. 먼저 즐거움이란 나에게 꽤나 중요한 가치로 작용하는 것 같다. 즐거움없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오래 지속하기가 힘든 것 같다. 성취는 내가 무언가에 몰입하고 도전했을 때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취가 있어야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르침은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인데 누군가가 어렵게 느끼는 것을 쉽게 설명해주고 공유하고 함께 해결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 나에게는 행복한 일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3가지 가치를 종합해보면 나는 항상 모든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성취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우고 도전하며 이런 과정속에서 배운것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잠깐 얘기를 했었지만 나는 세상에 좋은 가치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싶다. 좋은 가치라고 얘기를 하면 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일인 것 처럼 느껴지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간단한 메모 앱을 만드는 것도 사람들이 기록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생각을 해보면 좋은 가치를 전달하면서도 엔지니어링적으로도 많은 도전 과제들을 경험할 수 있고, 이 과정속에서 팀이 성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다.
<내 강점은 무엇일까?>
내 강점은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나의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덤덤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감정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큰 실패를 해도 푹 자고나면 실패했다는 사실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개선할 점들을 찾고 개선하기 위한 액션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와 동료들은 어떤 모습인가?>
나는 회사와 동료를 나눠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먼저 일하고 싶은 회사는 좋은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는 원팀으로써 동료의 소중함을 알고 내가 맡은 일에 오너십을 가지고 있는 동료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좋은 가치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조건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리 적어보고 관심이 있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를 경험하셨던 분이나 재직하고 계시는 분에게 커피챗을 요청해서 얘기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나는 내가 노력하고 몰입해서 어떤 일을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에 행복한 것 같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 더욱 나의 일이 의미있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러한 흐름을 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개발자라면 매주 테크톡같은 시간을 만들어서 서로 배웠던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고 커피챗을 자주 진행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참고로 나는 꼭 처음 정했던 직업을 계속해서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개발자로 첫 커리어는 시작했지만 중간에 교육자나 기획자 혹은 아예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어려울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 나도 '20년 뒤에도 개발자라는 직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주저없이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나'에게 물으며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이 순간 인생의 방향은 정해진 것 같다. 인생의 방향이라고 하면 조금 거창할 수 있는데 단기적인 방향은 정해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방향은 정해졌으니 그대로 가기만 하면 될 것 같다. 더 빠르게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으니 원하는 목적지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끊임없이 도전하기
앞에서 나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계속해서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엎지르고 수습하는 방식도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나는 스터디를 여러개 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여러개 듣는 등 매우 타이트한 스케쥴로 도전을 해봤는데 막상 해보니 어떻게든 되었고 그 속에서 알게 모르게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여기서는 도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수단들을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함께 성장하기>
나는 이전에는 동료들과 함께 공부를 하기 보다는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나는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동기부여적인 측면을 제외하고선 오히려 스터디 시간이 비효율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다른 동료분들과 스터디를 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뒤늦게 왜 스터디를 추천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의 경험이 아닌 다른 동료분들의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것을 보더라도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또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스터디를 통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현재는 리팩토링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 활동하기>
개발과 관련된 외부 활동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터디, 소모임, 컨퍼런스등 다양한 형태로 거의 매주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면 다양한 직군의 동료분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에 참여했던 이벤트는 '인프콘 2023'이었는데 세션을 통해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서 새로운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위에서 얘기했던 이벤트들은 인프런, Okky, festa, facebook등과 같은 채널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하기>
사이드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하는 개발 외에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고 만들어 보고 싶은 모든 것에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특히 회사의 제품에 무언가를 적용하기 전에 사이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서 기술을 익히고 테스트도 해보면서 이를 회사의 제품에 적용하는 싸이클을 잘 만들게 되면 학습의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만약 사이드 프로젝트가 잘되면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나는 최근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딱너닭'이라는 어플을 출시해봤고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하고 또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목표로 세웠던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다음은 어디일까? 우리는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까? 혹은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서 글을 마무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평생 일을 할 수 있을까
요즘은 100세 시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첫번째 직업을 은퇴하고나서 두번째 직업까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평생 일을 한다는 것은 신체적인 건강과 같은 현실적인 조건도 있고 가치관에 따라서도 사람마다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를 것 같다. 이만큼 했으면 이제는 쉬어야지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평생 일을 하는 게 의미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삶은 너무나도 다르고 수십 억명의 사람이 있지만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에게 의미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나의 평생 커리어를 설계해보자. 물론 장기 계획을 잡으라는 것이 아니다. 나는 평생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간단한 이정표 정도는 만들어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NEXTSTEP > 글쓰기 워크숍 2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쓰기 워크숍 2기] 전자책을 출시했어요! (0) | 2024.01.09 |
---|---|
[글쓰기 워크숍 2기] 3주차 브릿지 작성중 (0) | 2023.11.30 |
[글쓰기 워크숍 2기] 2주차 미션 (0) | 2023.11.25 |
[글쓰기 워크숍 2기] 1주차 미션 - 글의 초안 작성해보기 (0) | 2023.11.16 |
[글쓰기 워크숍 2기] 1주차 모임 (1) | 2023.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