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2-12-14 ~ 2022-12-21 동안 진행했던 NEXTSTEP 글쓰기 워크숍 1기를 수강했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 되어서 간단하게 회고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글쓰기 워크숍의 상세 설명을 보면 ‘나는 글을 쓰는게 두렵다’ 라는 문구가 바로 눈에 띄는데요.
대부분이 글쓰기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그 밑에는 글을 쓸 때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가 멋진 결과물, 즉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잘 써야된다는 생각에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글쓰기를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작게 시작하고, 함께 쓰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워크숍은 워니님과 메이커준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1회차, 2회차로 나눠져 있고 게더타운에서 모여서 진행했고 글을 작성하는 툴로는 노션을 이용했습니다.
1. 시작이 반이다.
1회차 수업 전에는 각자 본인 한 줄 소개와 워크숍에서 쓰고 싶은 글을 작성해오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성했습니다
- 한 줄 소개
- 개발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 이 워크숍에서 쓰고 싶은 글
- 2023년에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것들
1회차 모임에서는 글의 자라날 목차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생이 12명이었기 때문에 6명씩 2팀으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발표자가 이 주제에 대해서 왜 글을 쓰고 싶었는지 이야기를 하면 나머지 인원들이 이야기를 요약하고 발표자는 요약된 내용들을 보며 인상 깊은 부분을 나누기도 하였고 작성하려는 글의 핵심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제가 왜 글쓰기 워크숍을 신청했는지 이야기를 하고 왜 이런 글을 쓰고 싶었는지 얘기를 했고 다른분들 께서 저의 이야기를 정리해주신 내용을 보니 내가 왜 이 글을 쓰려고 했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제 진짜 마음을 알게 되었달까요?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저희 팀의 이름을 정하게 되었는데 ‘랜턴’이라는 이름이 제일 많은 득표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둠을 환하게 밝혀주는, 길잡이가 되줄 수 있는 의미라서 저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다음에는 6명에서 또 3명씩 나누어 글의 목차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본인이 작성할 글의 목차를 가볍게 작성하면, 나머지 2명이 여기엔 이런 목차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또는 순서가 바뀌면 더욱 흐름이 좋을 것 같다와 같이 피드백을 주시면서 함께 목차를 써내려갔습니다. 함께 목차를 작성했기 때문에 더욱 알찬 목차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회차 수업은 마무리를 했고 과제를 하나 내주셨습니다!
오늘 작성한 목차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고, 2회차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회차 수업 전까지 글은 작성하였는데 피드백 요청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청을 드렸어야 했는데!
2. 나머지 반은 함께 쓴다.
2회차 수업은 저자 워크숍으로 진행했습니다.
진행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환영한다
- 글을 읽어본다
- 글에서 저자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이야기한다.
- 요약
- 긍정적 피드백
- 개선 제안 (’어떻게 하면 더 좋겠다’, 아이디어 자체를 부정하면 안된다)
- 저자의 질문
- 저자에게 감사하기
- 저자의 소감
모든 과정이 다 좋았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의 핵심을 이야기해주시고 요약해주셔서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고 또렷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제가 작성한 글의 내용중에서 어떤 부분은 좋았는지 말씀해주셔서 뿌듯하기도 했고 개선할 수 있는 피드백을 주셔서 더욱 좋은 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주셨던 피드백들이 너무 좋아서 다시 질문드릴것도 없이 끄덕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주신 응원 메시지들이 너무 따뜻하고 힘이 되어서 앞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용기가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소감은 많이 말했던 것 같지만 그냥 다 좋았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과정에 대한 회고를 했습니다.
처음엔 재미있어 보여서, 또 글을 작성하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했었는데 과정을 통해서 혼자라면 작성하지 못했을 글을 이렇게 쓰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내가 작성한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주고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스스로 작성한 글은 내가 보면 이상한 점을 찾기가 어려운데 다른 분들이 봐주시기 때문에 개선할 부분을 잘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워니님께서 글을 쓴 다음에 잠깐 거리두기를 하고 다시 글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이라 매주 이런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과정에 대한 회고를 마쳤던 것 같습니다.
2023년에 글쓰기 워크숍 2기가 열린다면 꼭 참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따뜻하고,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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