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2-12-14 ~ 2022-12-21 동안 진행했던 NEXTSTEP 글쓰기 워크숍 1기를 수강했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 되어서 간단하게 회고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글쓰기 워크숍의 상세 설명을 보면 ‘나는 글을 쓰는게 두렵다’ 라는 문구가 바로 눈에 띄는데요. 대부분이 글쓰기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그 밑에는 글을 쓸 때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가 멋진 결과물, 즉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잘 써야된다는 생각에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글쓰기를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작게 시작하고, 함께 쓰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워크숍은 워니님과 메이커..
* 넥스트스텝 글쓰기 워크숍 1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왜 개발자를 직업으로 정했을까?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어린 시절부터 한번 되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지는 않았다. 우리가 학교에 다니면서, 혹은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의사, 변호사, 과학자, 교수 등의 장래 희망을 적곤 하는데 나라고 다를 건 없었다. 나의 부모님은 내가 한의사가 되었으면 하셨고 나도 별생각 없이 학교에서 생활기록부에 장래 희망을 적어야 할 때면 항상 한의사를 적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생각했던 나의 장래 희망은 따로 있었다. 명확한 직업은 아니었고, 나는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고 싶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참 좋은 것 아닐까?’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